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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입문자을 위한글 (제2부  배기량별 특징)


배기량 별 특징과 차이점에 대해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시작 하기 앞서 항상 하는 말이지만 , 개인이 생각 하고 개인의 지식 수준과 기량에서 쓴글

인 만큼 , 글 내용에 있어 정보상의 실수가 있을수 있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바이크는 국내에서 분류하는 기준으로 나뉘면 흔히

 

저배기량 (50 cc ~ 250cc )

--------------------------------

미들급    (400 cc ~ 800cc )

--------------------------------

리터급    (1000cc )

오버리터급 (1000 cc over)


정도로 분류 하고 있습니다.

사실 유독 125cc가 평균적으로 많은 특성도 있고 , 2종 소형 면허의 배기량 기준이 125cc 위 아래로

잡혀있다 보니 우리나라에선 사실 250 cc  정도의 배기량도 미들급 (?) 으로 분류 하는 취향이 강한

것이 사실 입니다.

 

 

배기량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앞서서 분류를 조금 정리 하고 이야기를 시작 하겠습니다

왜냐면 400 cc 와 600 cc 는 출력 스타일과 출력 상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야기 할 배기량의 주제는

400 cc (250cc,400cc 등의 배기량) , 600cc (미들급) , 1000cc (리터급)

3가지로 나누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1. 배기량 별 출력이 가져오는 차이점

흔히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대배기량에 대한 경계가 많습니다.(?)

 

큰 오토바이를 타면 죽는 다고 하질 않나.

한 청년이 입문 부터 리터급을 탄다고 하면 제사라도 지낼 분위기를 풍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주위에서 저런 만류를 무시하고 리터급으로 시작한 사람도 많고 여러분 주위에도

(물론 개인적으로 리터급으로 입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 하지는 않지만)

그런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 하고 하는 말이지만

 

'사람 타라고 만들어 둔 기계인데 못탈 것도 없다'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우선 큰 바이크를 타면 무턱 대고 위험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잠재우는 이야기와 동시에

바이크의 간단한 출력 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자 우선 길거리에 다니는 스쿠터 한대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50 cc 스쿠터 한대가 도로위를 달리며 지나갑니다

50cc 스쿠터가 최대한으로 낼수있는 출력이 50 km 라고 가정 한다면 스로틀을 끝까지 감은 상태로..

계기판의 레드존(엔진 한계점) 까지 출력을 쥐어짜야 50km 의 속도가 나옵니다.

 

하지만 , 이미 엔진은 한계점까지 다뤘기 때문에 작은 바디와 짧은 베이스를 갖은 스쿠터라는

차체는 레드존 눈금이 닿는 30km 대 부터 매우 불안정 한 상태가 됩니다.

 

이번엔 125cc 엑시브,로드윈 이 그 옆을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똑같이 50km 라는 속도를 냅니다 여유가 있습니다. 이 바이크는 140 km 까지 출력이 나온다고

가정 합니다 그럼 이 바이크는.. 80 km ~ 90 km 에 닿아서 부터 계기판의 속도는 더디게 올라가

기 시작 합니다. 50km 를 달릴땐 , 아무런 진동 조차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바이크는 90 km 가 넘어서면서 부터 불안한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자 그럼 이 짧은 이야기에서 뭘 알수 있을까요?

 

바이크의 배기량은 그 바이크가 갖고 있는 엔진이 낼수있는 동적인 힘의 한계 를 말합니다

즉 50cc의 바이크가 낼수있는 속도가 50km 라는 것은 50cc 엔진의 한계점을 모두끌어냈을때

나오는 속도가 되겠지요

 

따라서 이 바이크는 50cc 에서도 달릴수'는' 있게 만들었겠지만 애초에 30-40 km 의 속도를 베이스

로 원활하게 달릴수있게 만들어진 바이크라는 것입니다 즉 30 km 미만의 속도를 냈을때 안정적이고 50km 라는 속도를 낼때 한계점 상태로 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라 할수있겠군요

 

그리고 125 cc는 50cc가 한계점으로 내는 50km 라는 속도를 달릴때 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달릴수있는 것이지요 125cc의 바이크들은 80 km ~ 90km 까지 경쾌하게 달릴수 있는 차체와 배기량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90km 가 넘어가는 시점 부터, 불안한 진동이 일어 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알수있는 이야기중에서  첫번째로 우리가 가장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은.

바이크 를 '최대 출력' 으로 타고 다니면서 위험하네 어떻네 하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는 것입

니다. 가령 50cc의 스쿠터는 3~40 km 정도의 주행이 스쿠터의 수명으로 보나 , 달리는 속도의 안전

으로 보나 가장 적합합니다 125 cc는, 80 km 정도가 적당 하다 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50cc 는 50km 를 넘어서길 바라며 , 125cc는 풀스로틀로 감으며

속도가 더이상 나지 않을 만큼 달리길 바랍니다. 125cc로 140 km 를 달리면서 이 바이크는 진동이

심하고 정말로 위험한 바이크야 !! 라고 외치고 있는것이지요.

 

그렇게 계기판의 눈금은 이미 끝을 가르키고  엔진은 울부짖으며 무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차체는 요동 치고 있음에도 , 열심히 그렇게 스로틀을 끝까지 쥐어짠 상태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놓고 엔진이 퍼지면 내구성을 운운합니다)

 

어떤 바이크를 타던 그 바이크가 낼수 있는 동적성능의 80% 정도의 사용이 가장 적당 하다고 생각 해봅니다.  (물론 600cc이상의 바이크를 탄다면 이런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

 

50cc를 탄다면 40km 의 정도가.. 그리고 125 cc를 탄다면 조금 무리 하더라도 100~110 키로 내외로

운전 할때가 경쾌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여러분은 이 짧은 이야기속에서 대 배기량의 바이크를 탈수록 , 저속과 중속에서 훨씬 안정감이 있는 주행을 할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사실 한가지는 바이크나 차를 모르는 사람들은 100km 로 달리는 1000cc 바이크를 빠르고 위험하다고만 말하겠지만

 

어떤의미에서는 100km 로 달리는 600cc 바이크 보다

50 cc 로 50km 를 달리고 있는 것이 훨씬 더 위험할수도 있다 라고 말하면

이해가 빠를까요?

 

실제로.. 600cc 든 1000cc든 높은 배기량 바이크를 타는 분들은 잘알겠지만

50cc로 50km 를 달리는 것 보다 그들이 탄 바이크가 100km 를 달리고 있는것에서 훨씬 더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스쿠터로 50 km 내는 것 보다 S2R로 180km를 내는것이 더 안전

한 기분입니다)

 

(바이크를 잘 모르는 여러분이 생각 하는것 처럼 그렇게 위험하지 않아요)

 

배기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낼수 있는 힘의 크기도 커집니다.

높은 배기량으로 갈수록 낼수 있는 한계점이 높아지는 만큼 , 각 기어에서 낼수 있는 속도도 틀려질 것이며 높은 속도나 힘을 제어하기 위해 좀 더 잘 멈추기 위한 본격적인 브레이크 기술이 사용되었을 것이며 넓은 면적의 타이어나 , 고급 서스펜션등으로 중무장 되어있겠지요

 

각 기어에서 낼수 있는 힘이 많다는건 어떤 의미일까요?.

 

125cc가 100km 라는 속도를 내기 위해 달릴때는 1단에서 기어변속 2단에서 기어변속 그리고

3단과 4 단에 가서야 100 km 에서 안정적인 속도를 확보 합니다.

 

하지만 400~600 cc는 1단에서 이미 80 km , 2단 이나 3단 정도의 사용으로 100 km 에서 여유롭게

달리고 있는것이지요

 

 

쉽게 말해 배기량이 높고 큰 힘을 갖고 있을 수록 '기어변속'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조금의 스로틀(악셀)을 감는 정도로 쭉쭉 나갈만큼의 힘이 있기때문에 . 높은 배기량의 바이크

를 탈수록 스로틀을 끝까지 힘차게 쥐어짤 필요도 없어지는 것이지요

 

기어변속이 잦아지고 스로틀을 많이 감아야 할수록 , 잦은 움직임에 몸은 피로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높은 배기량에 조금 더 좋은 힘을 갖고 있을 수록

 

우리는 조금더 여유있게 높은 속도를 즐길수있는 것이지요 (자동차를 타시는 분이라면 소형 마티즈를 몰다가 , 그랜저를 몰고 나갔을때의 감각을 잘 아실것이라 생각 합니다)

 

배기량이 높을수록 , 최대한으로 낼수 있는 속도 도 올라가겠지만

순간 적인 동적 성능도 강해지기때문에 좀더 작은 조작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주행을 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125cc혹은 그 미만의 라이더들은 최고속도 때문에 바이크의 업그레이드를 꿈꾸지만

막상 바이크를 바꾸고나면 최고속도 보다도 , 순간적으로 낼수있는 동적 성능과 , 강력한

제동력과 고속에서의 안정적임, 편안함에 반하게 되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높은 배기량의 바이크를 타고 최대출력과 순간적인 강한 힘을 갖게 되었다고 해서 마냥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바이크의 악셀은 스로틀입니다

손으로 쥐어감는 오른쪽 스로틀 그립을 통해 처음 부터 끝까지 감기는 그 작은 움직임 속에..

엔진의 모든힘이 놓여 있는 샘인데..

 

각 기어 별로 낼수 있는 힘이 정해져 있다 해도..

 

50cc와 1000cc는 스로틀의 0 에서 부터 10까지 쥐어짜내는 힘의 크기가 완전 틀리게 됩니다.

미들급이상(600cc) 의 대배기량 바이크는 그 엔진 힘을 스로틀에 압축한 상태로 나눠 담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바이크가 울컥울컥 대며 당장이라도 튀어나가려하는것이지요 초심자들은

긴장으로 인해 무턱대고 소시적에 스쿠터 타듯이 스로틀을 쥐어짜기 마련이고 , 대부분 고배기량에

입문 한 사람들이 바이크가 튀어나가서 꼬라박는 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이런 스로틀 조작의 미숙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즉 쉽게 말하자면 배기량이 크면 커질수록 ,그만큼 민감한 제어를 요구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제어 에 대한 요구가 시내 주행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을 알고 타야 한다는 것입니다

 

뻥뚫린 활주로 같은 도로 나 서킷에서야 배기량이 높은 바이크일수록 , 쉽게 타고 빠르고 경쾌한

힘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차나 사람들이 오고가는 도로에서 바이크를 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차가 막히는 정체구간을 지나가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고가는 골목길을 휘젓고

가야할 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와중에서 쉽게 쉽게 감아대면서도 큰 출력이 나오지 않아 가볍게 멈추고 달려주는 50cc가

편할까요.. 아니면 조금만 땡겨도 당장 튀어나갈듯한 1000cc로 차들 사이에서 스로틀을 미세하고 섬세하게 조금 감았다가 또 브레이크를 잡았다 가 반복하며 1000cc를 위해 만들어진 육중하게 큰 바이크 타고 다니는게 과연 편할까요? 

 

주말에 시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한채 땀뻘뻘흘리면서 차들사이에 막혀있는 레플리카를 탄 라이더들

을 본적이있다면 혹은 자신에게 그런 추억이있다면

 

고배기량 바이크가 능사만은 아니라는것을 잘 알고 있을것이라 생각 합니다.

 

모든것은 자신의 취향과 조건과 상황 따라 달라지는것이니까요

 

2. 미들급과 리터급의 차이점

 

흔히 바이크를  다뤄본 사람들은 '미들급(600cc-800cc) 바이크를 리터급(1000cc) 바이크에 비해서

어렵다고 말합니다.

 

1000cc의 바이크가 더 큰 힘을 갖고 있고 자칫 잘못 조작 하면 더 크게 사고날법도 한데 어째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그 배기량의 특성(?)에 대해서 조금만 떠올려 보면 누구라도

생각 할수 있습니다 물론 직접 리터급과 미들급에 올라서서 몇일만 타고다니며 투어를 가보면 이해

하기 쉬운 내용이지만요

 

우선 시내 주행에서 미들급은 확실히 리터급에 비해서 많은 조작을 요구 하기 마련입니다.

 

리터급은 1단에서 3단 정도를 오고 가고있을때 함께 달리는 미들급은 1단에서 6단을 제외한

4-5 단까지 사용해가며 ,거기에 그치지 않고 훨씬 더 많은 양의 스로틀 조작을 해야 하기때문이지요.

 

아무리 고배기량으로 갈수록 , 스로틀이 만감 해져서 피곤해질수 있다 해도.

사실 스로틀감각은 금방 적응되고 배울수있는 것이며 , 일단 적응 되고 나면 아무래도 손목끝을

돌려가며 쥐어짜야 하는 미들급 보다 , 리터급이 피로가 훨씬 작을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즉 , 시내 주행에서든 , 투어 주행에서든 , 미들급은 리터급에 비해서 '손이 많이 가는 바이크'

샘이고 ..

 

덩달아 리터급은 미들급에 비해 각 기어 단수 에서 낼수 있는 출력의 힘도 양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조금만 감아도 100 키로를 웃돌고있을때 미들급은 같은 속도를 내기 위해 조금의 더 많은 동작을

요구하는것이지요

 

이런것들이 장거리 주행으로 이어지면 , 움직임에 많은 차이를 주게 하는것이고

 

미들급과 리터급은 주행 방식 자체가 전혀 다른 바이크가 되어버리곤합니다.

 

 

그런 장단점에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다 라고 생각 하는 사람도 있고

너무 피곤하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생각 하는 사람도 있는것입니다

 

같은 기량의 라이더가 한번씩 타고 투어를 가볼기회가 있으면 가장 빠르게 알수있지만..

사실 몇번의 신호를 받으며 직선만을 달린다고 가정 할 경우 미들급으로 리터급을 쫒아가는건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거든요.

 

 

 

그리고 , 투어를 즐기는 라이더들이 자주가는 고갯길 같은 와인딩 로드에서도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미들급이 리터급 보다 힘들다고 하는것은 ,

미들급은 스로틀을 감는 즉 , 힘을 사용하는 회전영역을 골고루 거의 다 써야 되는것인 반면

리터급은 모든힘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등한 성능을 낼수 있는 차이점 때문입니다

 

 리터급은 , 각 기어에서 낼수있는 최고의 힘이, 서킷에 가지 않는 이상 그다지 다 쓸일이 없는것이지요.

 

물론 서킷에서 조차 리터급을 타게 된다 해도 , 힘의 분배가 극과 극을 달려야 하는 미들급 보다는

컨트롤 하기가 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거기다 최근의 신형의 미들급들의 괴기한 변화 또한 미들급이 타기 힘든 바이크로 만드는데 한몫을

하게 됩니다.

 

최근의 미들급 바이크는 서킷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전반적으로 고회전영역에 셋팅값을

두고 나옵니다 물론 과거의 미들급도 리터급에 비해서 고회전형 엔진을 사용하고는 있었으나
신형으로 갈수록 이런 현상이 더욱더 심해지는데,.. 고회전쪽으로 모든 힘을 주는 식으로 바이크가

제작 되다 보니 저속에서는 아예 힘이 없는 빌빌 되는 바이크가 탄생해버리고 만 것입니다

 

오히려 저속에서 250 cc,400cc 가 내어주는  힘 보다 약한 느낌이 들정도로 말도 안되는 녀석이 나와 버렸다 할까요


가장 대표적인 모델이 야마하 R6의 06년도 체인지 모델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사람한명 더 태우고 타기라도 하면 저속에선 당장이라도 시동이 꺼질정도로 해괴망측한 출력을 갖고 있습니다. 08년에 가서 셋팅변경이 있었다곤 하지만 그래봤자 , 초고회전형이 내는 저속의 힘은 뻔한 것이었지요

 

그나마 힘이있어주던 과거의 미들급 처럼 , 힘좋게 타기는 힘들어진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 와인딩 에서 왜 미들급이 힘이 드냐고 말한다면

 

아무래도 위에서 언급한대로 섬세한 조작이 필요하다는것입니다. 국내에 사람들이 즐겨찾는

유명산 , 천왕재나 도마치제등을 보면 80 키로 에서 120 키로 정도의 속도를 내면서 즐기는 코너가

많습니다. 즉 미들급으로 이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꽤나 애매 모호한 기어변속과 스로틀감각이 있어

야 하는데. 자칫 속도가 낮은 상태로 코너에 진입 하면 코너를 돌아나가는 동안 힘없는 저속 영역에

서 제대로된 힘을 받기가 힘든 이유등이 있습니다.

 

반면 , 리터급은 , 언제든지 넘치는 힘이 있어서 코너를 돌아나가는동안 힘이 부족할때 약간의 스로틀

감각만으로도 회복시킬수있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리터급을 타는 사람들에게 미들급을 타는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중에..

리터급은 라이더의 실력을 바이크가 감춘기 좋은 바이크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마도 이는

 

리터급을 타는 사람들은 투어때나 와인딩에서 바이크가 그만큼 큰힘으로 서포트를 해주기때문에

나올수 있는 실수들이 감춰지는 반면 , 미들급은 리터급보다 다양하고 부지런한 여러 조작을 통해

같은 코너를 즐기고 같은 길을 달려야 하기때문에 더 손이 많이 가고 더 섬세한 조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그렇기때문에 더 타기 힘들다고 생각 할수 있는 것이겠지요.

(못타는 사람이 미들급으로 리터급 쫒아다니면 똥줄이 타구요)
 

하지만 또 그렇다고 해서 미들급이 마냥 다루기 힘든 머쉰이냐면 그런것은 아닙니다
미들급은 리터급 보다 대체적으로 짧은 휠베이스에 경쾌함 , 그리고 리터급에서 주무기가 될수있는

힘은

 

잘 생각 해보세요.. 위에서 잠깐 언급 했지만 큰 배기량일수록 스로틀에 나눠싣는 힘이 많아지고 그렇기때문에 민감해진 스로틀은 , 섬세한 조작을 요구한다는 말 ... 기억 하실런지요

 

즉 긴베이스에, 민감한 스로틀은 잦은 움직임에서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될수 있는 것입니다


쇼트한 와인딩 로드나 , 교통체증속의 차사이 ,  미니 레이스 트렉 등이 간단한 예가 될수 있겠죠

 

타이트하게 늘어진 여러개의 코너에서는 리터급의 힘의 세기가 과유불급으로 다가올수있는것이지요.

 

가령 이예는.. 가까운 남산 , 북악스카이웨이 나 부산으로 치면 달맞이고개 , 이기대 등의 숏 코너
헤어핀이 많은 동네에 가다보면 스쿠터가 알차 따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는데요.

 

보이는 것 대로

이런 곳일수록 오히려 조금만 땡기면 과하게 나가며 , 조작과 자세이동이 상대적으로 둔한

리터급 보다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조금 더 감아도 조금더 뉘어도 불안함이 없는 미들급이 상대적

으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즉 리터급이 , 장거리 와 롱 헤어핀 , 라이더간의 차간 거리에서 유리한 면모를 보이는 반면

쇼트한 코너와 체증속에서는 둔감할수 있는 부분이 미들급에게는 장점으로 적용되는 부분도 있다

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포츠 적인 면모에서도. 제대로 다쓰지 못하는 강한힘 보다 , 섬세하게 모든

영역을 써가며 타는 '맛'이 있다는 점에서 미들급은 리터급과 또다른 매력이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존재함을 알수 있는 것이지요.

 

그럼 왜 리터급으로 갔던 사람은 미들급으로 내려오지 않는것인가요?

 

사실 이런 이유는 간단 합니다.

 

 

 리터급이라는 넘치는 힘을가지고 있던사람 입장에서는 특별히 '성향'이 맞지 않는 사례(?)가 나오지 않는 이상 , 부족한 영역이있는 미들급을 다시 타면 피곤하단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특히 리터급을 타는 사람들이 대부분 '매니아'층을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의 도로사정 이란것을 생각 해보면 장거리도 다니고 , 여기저기 불편한 도심에서 타기에는 여러번 기어변속을 해가며 스로틀을 풀로 당겨줘야 하는 미들급이 여러모로 '불편하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장거리로 갈수록 미들급 보다 리터급이 타기가 편한것은 분명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워하거나 미들급의 경쾌한 맛에 들린 사람이 아닌 이상 리터급으로

가면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 이해가 되셨나요?

(가끔씩 미들급만 줄기차게 타던분이 리터급 탔다가 도저히 맞지 않아 미들급으로 내려오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분들이 미들급은 엄청나게 사랑하는 마니악 오너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 까지 미들급과 리터급 이야기를 하다 보니 , 250 ,400cc 급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 배기량의 장점에 대해서도 짧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600cc , 1000cc 든 , 기본적으로 바이크가 600cc 급 정도를 넘어가게되면 , 엔진의 힘이 아무리 없다

해도 강하게 스로틀을 휘어감는것 만으로도 뒷바퀴를 헛돌게 만들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게 됩니다.

 

즉 이런 힘들은 , 코너에서 자칫 조작 실수로 인해 뒷 타이어가 헛 돌면서 미끌어 진다던지..

압축된 스로틀을 너무 휘어감아 주체하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거나 날아가버리는 경우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즉 , 초심자가 이모든것을 끌어안고 적응해 가기까진 많은위험 요소가 기다린다

는것이고 , 초심자가 아니라 해도 항상 이런 위험 부담을 떠안고 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최근에는 TCS 같은 전자 제어 장비가 타이어를 헛돌지 않게 하면서 더욱 안전한 라이딩을

즐기게 하기도 합니다만)

 

하지만 250cc,400 cc 의 경우에는 엔진이 낼수 있는 힘만으로 타이어를 미끌어지게 할 만큼의 파워가

나와주질 않습니다.. 거기다가 짧디짧은 휠베이스와 엔진의 크기만큼 가벼운 차체는 매우 경쾌하면서도 파워풀한 성능을 내어줍니다. 코너에서 스로틀을 강하게 쥐어감아도 미들급 처럼 조작 실수라는

요소로 넘어지거나 하지 않으며 어지간게 실수하지 않은 이상 바이크는 잘 넘어지지 않고 또 , 경쾌함

덕분에 180 - 240 km 까지 재미있게 뻗어나가는 우수한 배기량의 바이크 입니다.

 

 섬세 하게 바이크를 조작해가며 1cm , 5mm 의 깊이까지 파고헤치며 바이크를 타지 않는 저 같이

무덤덤한 편의 사람들은 속편하게 타기 좋은 배기량이라 할수 있겠지요.

 

사실 이런 점들때문에.

125cc , 250 cc , 400 cc 를 타던 사람들이 600cc나 1000cc에 올랐을때 스로틀 조작 실수로

바이크를 넘어트리거나 날려먹거나 코너 밖으로 날라가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어설프게 탄 경험이 , 1000cc로 입문 한 사람만 못한 결과를 내버리는 경우인데요.

 

600cc나 1000cc를 다루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바이크가 , 자신의 조작 실수로 얼마나 무서운 성능을 낼수 있는 바이크인지를

자각하고 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짧은 요약

50cc - 마실용으로 동네에서 슈퍼가고 근거리에 바람 쐬러 가기에는 좋으나 본격적으로 도로에

나서기는 사실 무리수가 많은 배기량

 

125cc - 경쾌하게 시내주행에서 타기에 좋은 바이크이나 야밤에 쌩쌩달리는 차들 사이, 그외 국도나 도심 밖으로 나가면 힘들어지는 경향이있다 (특징 : 경쾌하다 , 단점 : 안나간다, 국산 중형

이상 되면 차에게 위협 받는다)

 

250cc,400cc - 원조 미들급으로 입문용으로 가장 좋은 배기량, 마음껏 쥐어짜도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이상 바이크는 잘 넘어지지 않는다. 125cc와는 압도적인 성능차이가 있어서 바이크가 내어주는 동적

성능(스피드)를 잘 알수 있게 하는 배기량이기도 하다. 보통 이 배기량에 빠지게 되면 대부분 매니아

가 된다. (특징 : 스트레스 없이 전 구간을 모두 쥐어짜며 탈수 있다 , 단점 : 미들급과 리터급

을 만나면 굉장히 위축된다 [성능으로나 크기로나 디자인으로나 ] )

 

600cc - 미들급, 400cc,1000cc에 비해 여러모로 섬세한 조작이 필요한 바이크 , 기어변속과 속도

변화에 손이 많이 가는 바이크이다. 최근의 미들급은 저속이 거의 없어서 , 어지간하게 매니아가

아니라면 리터급과의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만들기 딱 좋은 배기량이다. 라이더의 기량을 가장 잘

알수 있는 배기량 바이크이며 , 불편 하다면 불편하지만 재미있다면 조작하는 맛이

가장 좋은 바이크라 할수있다. (특징 : 경쾌하다 , 고회전형의 짜릿함을 맛볼수있다 , 손이 많이 간다 , 단점 : 제대로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선 섬세하고 숙려된 조작이 필요하다 , 리터급에 비해 피곤하다)

 

1000cc - 리터급 , 라이더의 실수를 모두 안아 줄수 있는 바이크이지만 반대로 어이없는실수를 한다

면 바이크를 폐차 해먹기에 가장 좋다. 민감한 스로틀이 특징이고 스로틀조작만 조심히 잘 해준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라이더를 살려낼수있을 만큼 강한 힘을 갖고 있다. , 쇼트한 헤어핀과 펄펄끓는

여름 시내 주행에서 스트레스 받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라이더 들이 마지막으로 꿈꾸며 향하는 배기량

이기도 하다 (특징 : 파워풀하다 , 편하다 , 실수를 감춰준다 단점 : 심심하다 , 단조롭다, 힘을 다 끌어 쓰지 못하는 꽉막힌듯한 느낌이다  , 스로틀을 감는것에 필요이상의 주의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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