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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PowerShell이라고 Windows 7 이상 사용자, 혹은 Windows XP 사용자도 Visual Studio를 쓰는 유저라면 모두 알고 있는 프로그램일 것입니다.


제가 처음 봤던 Windows PowerShell은 Windows Vista x64에서 봤었던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지금은 Windows Vista 유저가 많이 줄은 편이지만, 제가 베타테스터 이후 RTM이 나왔을 때 MS의 새로운 콘솔을 보여줬던 것이 지금의 PowerShell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PowerShell을 봤을 때는 그냥 단순한 명령 프롬포트의 업그레이드판인줄 알았지만 그 이후 Windows Server 2008을 설치한 후 PowerShell이 서버 관리에 굉장히 유용한 요소였습니다. ㄱ-;; (어떻게 보면, 아닌 면도 있었지요)


PowerShell은 Python Shell과 유사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 직접 PowerShell에서 명령어 코드를 사용하여 스크립트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Python Shell과 유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처음 나왔던 PowerShell에서 정말 불편했던 것은 긴 명령어를 모두 기억해야한다는 단점이었습니다. 리눅스처럼 짧고 간결하면서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정말 괜찮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처음에 나왔던 Powershell 1.0은 명령어 보기를 직접 띄워서 일일이 찾아야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단점을 보완한 Powershell이 바로 Powershell 3.0과 같이 공개된 PowerShell ISE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위에 보시는 것은 평범한 Powershell입니다. 이 커다란 창에서 Tab 키의 자동 완성만을 사용하여 매개변수와 파라미터를 받아내는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야하며 설령 스크립트로 만들어 써도 그 기능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찾으려면 MSDN 문서를 참고해야 했습니다. 


위 사진은 PowerShell ISE의 화면입니다. 오른쪽에 명령어 도움 상자가 하나 추가되어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명령어를 직접 색인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파라미터를 확인할 수 있는 데다가 직접 상자에 입력하면 긴 명령어를 PowerShell이 만들어서 명령을 대신해주기도 합니다.


PowerShell을 서버 OS의 입장에서 본다면, 리눅스의 SSH와 언듯 비슷합니다.  PowerShell ISE는 원격으로 서버나 클라이언트 윈도우 OS를 제어할 수 있고, 콘솔 서버 관리를 주로하는 리눅스 서버 유저가 윈도우 서버 유저로 갈아타기도 쉽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PowerShell의 불편한 점은 긴 명령어입니다. 이 긴 명령어를 간략화 하는 것은 MS의 숙제이며 계속 긴 명령어가 유지된다면, 관리나 사용하는 데 오히려 더 장애 요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현 Windows Server 2012에서는 Powershell로 관리할 수 있는 명령어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Windows Azure가 등장하면서 Powershell ISE는 원격으로 클라우드OS를 관리/제어하는데, 용이하지만 일반 윈도우 서버 유저에게 장애 요소가 한 가지 있습니다. 


실제 ISE로 가능한 실행 요소가 GUI에서는 없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사용자 정책입니다. MS의 윈도우 서버는 보안상 기본값으로 패스워드를 3개월 이상 유지시킬 수 없도록 설정했습니다. Windows 8과 같은 클라이언트OS에서는 이를 그룹 정책이나 컴퓨터 관리 제어판을 통해서 옵션을 바꿀 수 있지만 윈도우 서버의 경우 Powershell을 사용하지 않으면 옵션을 변경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MS가 Powershell의 사용 강제화 하려고하는 조짐도 약간 있는 것 같거나 아니면 정말 보안상 이런 용도로 해야만 했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 듯합니다.


결론


Windows PowerShell을 가끔 저도 사용하지만 긴 명령어 때문에 복잡한 것은 여전합니다. 명령어만 간략하다면 정말 유용한 툴이 될 수도 있을 법하고, 프롬포트 대체용으로 대화형 콘솔에 기본값으로 넣어도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는 전문가 혹은 개발자 중심으로 얘기하는 것입니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GUI가 더 익숙하고 좋겠지요? Powershell을 이용한 전문적인 사용도 차기 Windows에서 좀 더 개편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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